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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더욱이 지난 방송 엔딩에서는 유승호가 김소현에게 닥친 위기상황을 목격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보부상 두령이 된 유승호가 편수회의 구리 창고를 조사하던 중, 한 무리의 보부상과 남장을 한 김소현이 침입했다는 죄명으로 끌려 나왔던 것. 김소현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은 유승호의 눈빛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25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유승호와 김소현이 함께 말을 타고 산길을 올라가는, '승마 동행' 장면이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두령이 된 세자(유승호)의 말에 한가은(김소현)이 같이 타고 목적지로 향하고 있는 장면. 산길을 올라가면서 말이 약간 기울어지자 김소현은 의도치 않게 유승호 품에 안겨있는 모양새가 됐고, 무표정한 유승호와는 달리, 김소현은 부끄러운 듯 미묘한 감정을 드러낸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김소현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갈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유승호와 김소현은 4개월에 이르는 촬영기간 동안 친숙해진 사이를 증명하듯 환상적인 케미를 드러내며 촬영을 이끌어갔다. 그동안의 촬영분에서 이미 말을 함께 탔던 두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러운 연기호흡을 펼쳤던 것. 서로 대화하고 맞춰나가며 열정을 쏟아내는 두 사람으로 인해 즐거운 촬영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김소현은 위험부담은 물론이고, 체력 소모가 상당한 승마 장면도 힘든 티조차 내지 않은 채 단번에 완성시켰다"며 "이 장면을 기점으로 두령이 된 유승호와 천수와 똑같은 외모에 혼란스러워하는 김소현의 복잡한 감정이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11, 12회 분은 2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어 25일(오늘) 밤 11시 10분부터는 '군주' 첫 회부터 12회까지를 100분으로 압축한 '군주 한번에 몰아보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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