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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차유람 이지성 부부가 13살차를 극복한 '환장 로맨스'를 공개했다.
차유람은 "시즌이 끝나고 휴식기간 중 이지성의 책을 읽었는데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 팬으로서 만나고 싶어서 SNS 계정을 팔로우 했는데 다음 날 바로 쪽지가 와서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지성은 "당시 아무 생각없이 나갔는데 마음 속에서 너무나 강력한 끌림을 느꼈다. 하지만 사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지성은 "모태솔로 차유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법은 바로 3번의 차임을 견뎠기 때문"이라며 "결국 세번째 차인 뒤 다시 찾아온 차유람과 결혼을 확정하고 주변 설득 작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첫키스를 6시간 동안 했다"며 "너무 긴 키스에 4시간 쯤 지났을 때부터 딴 생각이 났다. 아내 차유람이 생애 첫 키스이기 때문에 그만하자고 하기가 그랬다. 운동선수라서 체력이 좋아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혼전임신설과 동거설도 해명했다. 차유람은 "원래 예식, 예물, 모든 형식을 안하려고 했다. 일단 혼인신고 후 함께 살게 됐고, 남편이 어려운 책을 쓰는데 올인하고 있을 때 임신이 됐다. 아기 때문에 갑자기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 사실을 알리게 됐다. 혼전 임신설이 돌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날 차유람은 이지성에 대해 소개하면서 "서점을 먹여 살렸다고 한다. 인세만 40억이다"라며 설명했다. 차유람은 "해외 학교를 짓고 하느라. 무명작가 시절 빚이 20억 있었는데 그걸 다 갚았다. 40억 돈은 본 적 없다"고 웃었다.
마지막에는 두 사람의 러브 하우스를 공개했다. "아이를 위해 정말 깨끗한 집을 짓고 싶었다"는 이지성은 "그런데 집을 짓다보니 왜 사람들이 아파트를 좋아하는지 알게됐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차유람도 "단독 주택은 일이 많다. 편하게 살고 싶다"며 집으로 안내했고, 집에는 두 사람을 꼭 닮은 귀여운 딸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차유람은 남편의 말 한 마디에도 심쿵하는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을 엿보여 다정한 부부금슬을 엿보였다.
이영자는 "멀리서 보면 차유람이 아깝다고 생각하는데 가까이서 이지성 씨를 만나면 차유람이 복 받았다는 확신이 든다"며 부부의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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