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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탈리아판 <Meglio Tardi che Mai(더 늦기 전에)>는 지난 22일 밤 현지 최대 국영방송사인 라이(Rai)2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원로 배우, 가수, 테니스 선수 등 4명의 일본 여행기를 다룬 첫 에피소드의 시청자수는 163만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럽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라 스템파(La Stampa)'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미국에서도 인기인 한국 방송포맷이 드디어 이탈리아에 왔다", "참신하다" 며 평균 연령 60세 이상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NBC에 리메이크 됐던 <꽃보다 할배>는 현재 미국판 <Better Late Than Never> 시즌2 제작을 위해 전 출연진과 계약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신규시장인 폴란드와 이스라엘에도 글로벌 배급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다.
CJ E&M 관계자는 "<꽃보다 할배>,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하나의 방송포맷을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 확장해가며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며 "앞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역량을 강화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방송포맷 수출입 현황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영국, 프랑스, 터키, 네덜란드, 미국으로 해외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하였고, 이는 대부분 CJ E&M의 성과"라고 분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