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윤도현이 EDM 신곡을 발표한다. 3년만의 신곡이다.
앨범 커버에도 여러 의미를 담았다. 디자이너 로지 킴(Rozy Kim)의 작품으로, 세상 어느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가상의 길에 있는 표지판은 윤도현의 영어 이름인 DEE, 즉 '노래하는 윤도현'으로 향하는 루트를 가리키고 있다. 그 아래에 쓰여진 'CAMINO DE SANTIAGO(까미노 데 산티아고)'는 신곡에 대한 영감을 얻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뜻한다.
어두운 새벽길에 쏟아지는 별빛을 나침반 삼아 진정한 자신을 찾아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행자들에게서 '꿈을 찾아가 별을 따라가'라는 노랫말이 나왔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계에 도전하는 윤도현의 의지가 담긴 노래다.
윤도현의 솔로 콘서트에는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를 배경으로 생생한 라이브의 감동을 전달할 전망이다. '사랑two' '너를 보내고' '가을 우체국 앞에서' '담배가게 아가씨' 등 다양한 곡을 어쿠스틱 장르로 재해석된다. 특히 현악기가 어우러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풍성하고 따뜻한 음악의 울림을 들려주겠단 각오다.
이로써 윤도현은 2주일을 사이에 두고 그룹과 솔로 공연을 쉼 없이 선보이게 됐다. 한편 윤도현 밴드 YB는 지난해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본다는 의미에서 '리마인드' 앨범을 발표, 21년 활동을 돌아봤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