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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로저 무어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의 대명사인 그는 암 투병 끝에 스위스에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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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코네리는 "그와 함께 한 순간들은 미소와 유머가 가득했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로저 무어는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차지했다. 전 세계가 그리워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조지 라젠비와 다니엘 크레이그도 추모의 말과 글을 남겼다.
이 뿐이 아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OST에 참가한 폴 매카트니는 "그와 호흡을 맞춘 시간은 행운이었다. 로저는 훌륭한 사람이었고, 훌륭한 제임스 본드였다"고 추억했다. 8대 본드걸인 제인 시무어는 "그는 유쾌하고 사려 깊은 인물이었다. 나의 본드였다"고 애도했다.
한편, 로저 무어의 장례식은 생전 소망에 따라 모나코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