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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액션부터 감성까지..'파수꾼' 이시영, 걸크러쉬 끝판왕 강림(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5-19 15:02


MBC 드라마 '파수꾼'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렸다. 이시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 복수 그 이상의 정의를 실현해가는 드라마다.
김수은 극본, 손형석 연출.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 등이 출연한다. 2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5.1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걸크러쉬 드라마의 끝판왕이 온다.

'역적: 백성을 품친 도적' 후속인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연출 손형석·박승우, 극본 김수은)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 파수꾼'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장르 드라마다. 경찰도 검찰도 잡지 못한 범인을 잡는 '파수꾼'의 활약과, 이들이 서로 아픔을 치유하고 정의를 실현해가는 모습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멋진 여배우'의 대표주자 이시영이 제대로 된 걸크러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높다. 극중 이시영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사격선수 출신의 형사 조수지. 억울하게 딸을 잃은 뒤 딸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파수꾼'에 합류한다. 애틋하고 처절한 감정연기부터 아찔한 카체이싱부터 오토바이 액션 등 영화 같은 액션신까지 소화하며 '걸크러쉬의 끝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겉으로는 야비하고 속물적 검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억울한 사연을 품고 복수를 계획하는 미스터리한 욕망 검사 장도한 역의 김영광과 함께 독특한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BC 드라마 '파수꾼'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렸다. 이시영과 김영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 복수 그 이상의 정의를 실현해가는 드라마다.
김수은 극본, 손형석 연출.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 등이 출연한다. 2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5.19
첫 방송에 앞서 1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시영은 보통 남자 주인공이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일반적인 장르물과 달리 여성 주인공이 더욱 두드러지는 장르드라마를 이끄는 것에 대해 "물론 극 초반에는 극중 수지가 중심이 돼 드라마를 이끌어가긴 하는데 후반에는 장도한과 함께 이끌어 간다. 그럼에도 여전히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작품에서 여자 배우들의 역할이 작아지는 게 사실이라서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이시영은 극중 액션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그는 캐릭터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극중 액션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 상황이나 시간 때문에 많은걸 담아낼 수 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상의 모습을 담아내려 한다. 대역 없이 최대한 액션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연출자 손형석 PD 역시 "극중 대역을 권유한 장면도 있었는데 이시영 씨가 본인이 직접 하기를 원했다.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이시영 씨를 믿었고 멋지게 해내줬다"고 말했다.

반면 이시영은 가장 어려웠던 연기는 '모성애'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내가 표현할 수 있을까'였다. 최대한 대본을 많이 열심히 읽었고 간접경험을 하기 위해 다른 작품을 많이 봤다. 선배님들이 하셨던 모성애 연기를 찾아봤다. 그 안에서 저만의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리고 극중 딸로 나오는 친구의 사진을 보기 만해도 너무 예쁘고 이런 예쁜 아이를 잃는 다는 생각만 해도 많이 아파오더라. 그런 마음을 녹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 '파수꾼'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렸다. 출연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 복수 그 이상의 정의를 실현해가는 드라마다.
김수은 극본, 손형석 연출.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 등이 출연한다. 2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5.19
또한 그는 동시간대 드라마인 SBS '엽기적인 그녀'와 KBS '쌈 마이웨이'가 동시에 첫 방송되는 것에 대해 "세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서 신경이 안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다행히 장르가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선호하시는 걸 선택해 주실거라고 믿는다"며 "다만 우리 드라마에는 탄탄한 시나리오가 있고 감독님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파수꾼'은 '투윅스',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손형석 PD가 연출을 맡았고, 2016년 MBC 드라마극본 공모전에서 입상한 김수은 작가가 집필했다.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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