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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은봉희가 노지욱에게 반할 때마다 시청자도 지창욱에게 반했다.
노지욱의 '멋짐'이 폭발했던 건 선배 변호사들과의 술자리 자리에서였다. 노지욱은 술자리에서 선배 변호사들에게 "의상을 더 섹시하게 입어라"라는 성희롱적인 말을 듣고 있는 은봉희를 손을 잡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어 밖으로 나온 노지욱은 술 취한 표정과 말투로 은봉희에게 "너 내 사람 돼라. 나한테 취직해"라고 말했다.
곤란한 상황에 빠진 은봉희를 구해내는 모습부터 술에 취한 채 "내 사람이 돼라"는 돌직구 제안하는 모습까지 설레지 않은 포인트가 없었다. 노지욱을 짝사랑하는 은봉희가 노지욱과 만날 때 마다 계속 반하게 되는 것처럼, 시청자도 마치 은봉희에게 빙의가 된 것처럼 노지욱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것. 네티즌들은 지창욱에게 "'설렘 포인트'를 아는 배우"라고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달콤 까칠한 캐릭터를 살려주는 연기 덕에 지창욱에게 벌써부터 '로코 천재'라는 별명이 붙고 있다.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출연임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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