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칸(프랑스)= 조지영 기자] 화려한 캐스팅과 뛰어난 감독이 만난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 프랑스 칸에서 한 꺼풀 베일을 벗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개막했다. 할리우드 톱스타는 물론 거장으로 불리는 명감독들이 대거 참석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칸영화제 못지않게 관심을 받는 필름 마켓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칸영화제 필름 마켓. 국내에서는 메이저 배급사로 불리는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콘텐츠판다)는 물론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 M-LINE 등이 참석해 한국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 및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공개된 작품들은 물론 앞으로 공개될 신작들을 선판매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 특히 국내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먼저 CJ엔터테인먼트는 올여름 국내에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군함도'(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를 대표작으로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부스 전면에 '군함도'의 주인공인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의 포스터를 배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소지섭, 송중기로 인해 해외 바이어들의 판매 문의가 높다는 후문. 여기에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부문)으로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변성현 감독, CJ엔터테인먼트·풀룩스 바른손 제작) 또한 주력 작품으로 세일즈를 펼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하균과 도경수(EXO)가 주연을 맡은 영화 '7호실'(이용승 감독, 명필름 제작)을 주축으로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무비락 제작), '보안관'(김형주 감독,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 등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롯데엔터테인먼트는 '7호실'을 이번 칸영화제 필름 마켓의 대표 작품으로 세일즈에 나선 상황. 엑소의 도경수 후광으로 아시아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쇼박스는 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더 램프 제작)를 메인 작품으로 내세웠고 이밖에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 더블유픽처스·그린피쉬 제작) '꾼'(장창원 감독, 타이거픽쳐스 제작) '부활'(곽경택 감독, 영화사 신세계 제작) 등을 공개했다. '택시운전사'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배우로 평가받는 송강호의 신작으로 바이어들에게 일찌감치 입소문이 나 있다.
NEW는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초청된 '악녀'(정병길 감독, 앞에 있다 제작)와 '장산범'(허정 감독, 스튜디오 드림캡쳐 제작)을 주력 작품으로 세일즈에 들어갔다. '악녀'는 이미 칸영화제를 통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고 '장산범' 또한 한국의 호러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밖에 '부라더'(장유정 감독, 홍필름 제작) '아리동'(김홍선 감독, AD406 제작) '강철비'(양우석 감독, 모팩앤 알프레드 제작) 등의 신작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화인컷과 M-LINE도 각각 홍상수 감독의 작품과 '대립군'(정윤철 감독, 리얼라이즈 픽쳐스·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베르디미디어 제작)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해외 배급으로 독보적인 세일즈 성과를 보이는 화인컷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외에도 '하루'(조선호 감독, 라인필름 제작) '포크레인'(이주형 감독, 김기덕필름 제작) '유리정원'(신수원 감독, 준필름 제작) '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무비스퀘어·원탁 제작) 'V.I.P'(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 등의 스틸을 공개해 눈도장을 찍었다.
칸(프랑스)=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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