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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택시' 최수진, 수영 자매가 티격태격 하면서도 끈끈한 우애를 자랑, 현실자매의 리얼한 케미를 보였다.
본격적인 녹화에서 수자매는 입담을 뽐냈다.
MC들이 수영에게 언니에 대해 소개해달라고 하자 수영은 "언니랑 같이 살고 있다"며 "24살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저랑 완전 반대다. 기분이 안 좋으면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으뜸인 자매였다. 자매를 넘어 하나밖에 없는 든든한 동료이자 서로의 '1호팬'임을 증명했다.
수영은 소녀시대 가수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언니가 뮤지컬 공연을 하면 꼭 가서 관람했다고. 이에 수영은 "옆방에서 언니가 연습하는 소리를 항상 듣곤 한다. 어쩌다 보니 관람객 모드가 된다. 언니가 정말 연습벌레다. 직접 공연가서 언니가 솔로 무대를 시작할 때부터 눈물이 난다. 그 순간을 지켜본다는게, 너무 감동적이다"고 전했다.
또 수진은 동생 수영에 대해 "소녀시대 콘서트에 가서 제 동생이 나올때 들리는 환호 소리를 의식한다. 수영이만 나오면 내가 엄청 크게 소리친다. 그 많은 팬들이 수영이를 보러 왔다는 것에 마음이 벅차다"고 동생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이날 수자매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계신 아버지의 사연을 고백하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수진은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희귀병에 걸리셨다. 내 앞에있는 반찬 정도까지 밖에 못보신다. 다행히 발병과 진행이 늦은 편이시다"고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