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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쯤되면 '로코 천재'다.
그는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 먼접니다. 지속적 왕따 주도에 감금, 집단으로 특수 폭행상해. 피해자 중환자실 나온지 얼마 안됐어요"라고 운을 뗐고, 계속 반성하지 않는 미성년자 의뢰인에게 "이번엔
운 좋게 넘어간다 치고, 다음은 어쩌나? 곧 생일 지나 만 18세, 미성년자 혜택도 끝나는데?"라며 팩트를 퍼부었다.
남자들한테 폭력 휘두르고 돈으로 무마하고. 뭐 그래도 괜찮을 거야. 엄마가 해결해 줄거니까"라며 따발총으로 의뢰인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부디 아드님보다 하루라도 더 사세요. 평생 뒤치다꺼리하셔야 할 텐데"라며 핵사이다 한방을 먹인 지욱. 결국 로펌 대표인 변영희(이덕화 분)에게 불려가 혼이 났지만, 시청자들은 이런 지욱의 '핵사이다' 한 방에 쾌재를 불렀다.
특히 지욱의 바람직한 '반말' 사용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다. 지욱은 다시 만난 봉희에게 존댓말을 썼고 "근데 왜 존댓말 쓰세요? 원랜 저한테 야, 너, 은봉희, 막 대했었는데"라고 묻자 "그땐 내 사람이었으니까"라며 단호하게 얘기했다. 계속 존댓말로 일관하던 지욱. 하지만 봉희와 스토커 의뢰인의 이상을 감지하고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봉희를 걱정하며 "만의 하나 무슨 일 있으면 절대 나서지마. 알았어?"라고 걱정하며 반말을 한 것.
'반말=내사람'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예상치 못한 반말로 설렘을 폭발 시킨 지욱은 다시 한 번 봉희의 스토커 의뢰인을 봉희 대신 제압하며 "변호사가 자기 의뢰인을 패면 쓰나"라고 얘기해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무엇보다 여심을 흔드는 지욱 캐릭터는 지창욱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표현력과 찰진 대사 소화력으로 매력이 배가됐다.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대사를 200% 소화하는 것은 물론, 작정한 듯 멋진 비주얼까지. 시청자들은 지창욱에게 '로코 천재'라는 별명을 부여하며 온라인에 설렘 가득한 시청평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수상한 파트너'는 18일 밤 7-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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