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차태현이 '프로 여행러' 면모를 과시했다.
다음날, 출연진은 방비엥 버기카 투어에 나섰다. 두 명씩 짝을 이뤄 버기카에 탑승한 멤버들은 스피드를 즐기며 환호했다. 정형돈은 안정환에게 "원효대교 지나갈게요"라는 즉흥 상황극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라오스에 오면 이걸 꼭 타아한다"며 만족했다.
네 사람이 버기카를 타고 도착한 장소는 집라인 탑승장. 난생 처음 집라인을 경험하는 차태현은 순식간에 적응했다. 이내 유경험자 '김용만 외 3명'보다 더 능숙하게 즐기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초보자는 하기 힘들 것"이라는 가이드의 말이 무색하게 고난도 기술에 성공,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대굴욕을 맛봤다. 정형돈은 본인 순서가 다가올수록 사색이 됐다. 끊임없이 수동 브레이크를 잡는 바람에 도착도 못 하고 줄 위에 매달렸다. 정형돈은 "진짜 브레이크 안 잡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어진 구간에서도 정형돈은 계속 줄 위에 멈추며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끝없는 집라인 코스에 땀을 흘렸다. 김용만은 "'1박2일'보다 이게 더 힘들어?"라고 질문, 차태현은 숨을 헐떡이며 "이 방송이 더 힘들다"고 인정했다. 차태현은 "이거 훈련 아니냐? 패키지 여행 맞는거냐?"고 의심해 폭소를 유발했다. 정형돈은 "라오스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오셔야한다"고 추천했다.
집라인 일정을 무사히(?) 마친 일행은 블루 라군에 도착했다. 자유시간을 이용해 단잠을 청했다.
정형돈이 먼저 다이빙에 도전했다. 3m 높이. 정형돈은 망설였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꼬마는 "빨리 뛰세요"라고 재촉했다. 정형돈은 다이빙에 성공, 입수통을 겪었다. 차태현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텀블링까지 하는 여유를 부렸다. 김용만이 7m 다이빙에 성공했다. 차태현 역시 도전했다. 망설임 없는 다이빙으로 관광객들 환호를 받았다. 김성주도 용기를 냈다. 멋지게 성공.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