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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6월 20일 두산아트센터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5-16 15:28



◇지킬 박사 역의 윤서현(왼쪽)과 김진우. 사진제공=오픈리뷰

'지킬 앤 하이드'를 완벽하게 뒤집어 큰 사랑을 받았던 명품 코미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6월 20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다시 공연된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고, 리허설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그린 예측불허 코미디다.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낳는 작가, 희극의 명장 미타니 코키의 작품으로 잘 짜여진 극본 안에 효율성 있게 배치된 웃음 포인트, 생각할 틈 없이 빠른 템포로 이어지는 움직임과 대사들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신경의학 전문 의사이자 과학자 '지킬 박사'역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싸우자 귀신아' 등 연극 무대는 물론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배우 윤서현과 드라마 '별난가족',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의 작품에서 주목 받은 김진우가 캐스팅되었다.

요리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관능 문학을 즐겨 읽는 자유로운 숙녀이자,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이브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역에는 드라마 '빛나라 은수' 에서 도도하면서도 사랑에 목마른 '김빛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하나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스테파니가 번갈아 나선다.

또 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체 '하이드'는 정민과 장지우, 이성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지킬 박사의 조수 '풀'역에는 박영수, 장태성이 각각 캐스팅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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