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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자 “기혼 숨긴 채 성우데뷔, 아기 젖먹이다 전원주에 들켜”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5-15 20:0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사미자가 기혼 사실을 숨긴 채 성우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배우 사미자는 최근 진행된 KBS 2TV '1대100' 녹화에 참여, 성우 데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처음 성우로 연예계 생활 시작했다고?" 질문하자, 사미자는 "당시 성우가 굉장히 인기 있는 직업이었는데, 돈을 벌려고 시작하게 됐다"며 "그때 여섯 달 된 아기가 있었는데, 지원 서류에 미혼남녀라고 적혀있는 걸 못 봤었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성우로 데뷔하고 나서 아이가 있는 걸 숨기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미자는 "그러다 하루는 엄마가 애를 업고 방송국에 와서 애 젖 좀 주라고 했다"며 "급하게 화장실로 데려가서 아이 젖을 먹이고 있는데, 전원주 씨가 딱 들어와서 아기 젖 먹이고 있는 걸 들켰다. 그때 유부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녹화는 세종대왕 탄신일 620돌을 맞이해 '세종대왕 특집'으로 진행됐다. 사미자는 '우리말 겨루기' 달인답게 퀴즈를 잘 풀어 나갔다는 후문이다. 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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