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큰 예산과 과감했던 '옥자', 넷플릭스 덕분에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돼지와 하마를 합친듯한 큰 동물이다. 옥자와 이를 사랑하는 소녀 미자의 순수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세상의 복잡한 이야기를 녹여 풍자하는 작품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넷플릭스와 작업한 소감에 대해 "넷플릭스 덕분에 '옥자'를 만들 수 있었다. 예산이 큰 작품이었고 내용이 너무 과감해서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넷플릭스는 그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프로젝트를 신뢰해줬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슈퍼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안서현, 릴리 콜린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스티븐 연 등이 가세했고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브래드 피트 제작사로 유명한 플랜 B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투자한 오리지널 영화로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초청됐다. 국내엔 내달 한시적 개봉 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