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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욜로?"…'무도' 부메랑이 된 '히든카드'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5-13 19:4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무한도전' 이게 무슨 욜로?

1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히든카드 편'에서는 평소 보지 못했던 멤버들 각자의 'YOLO(You only live once:인생은 한 번뿐)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YOLO'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마음껏 쓸 수 있는 법인카드를 제공했다. 멤버들은 제작진을 의심하면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다. 박명수는 스쿠터를 사고 맛있는 걸 먹으면서 꽃 선물을 하겠다는 로맨틱(?)한 계획을 세웠다. 양세형은 갖고 싶었던 자전거를 사고, 개그맨 후배들을 위해 밥을 사주기로 했다. 유재석은 지난 '진실게임' 특집에서 소시지를 나눠준 어린이에게 선물을 하고 함께 식사를, 하하는 최신 유행 드레드 머리, 정준하는 드론 구입을 계획했다.

매니저들이 정한 배포 순대로 박명수부터 정준하까지 자신만의 'YOLO' 라이프를 즐기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박명수는 통 크게 130만 원을 주고 스쿠터를 구입했다. 박명수의 카드 승인 문자에 멤버들은 "미친 거 아니야"를 남발했다. 그러나 박명수의 고액 결제에 자극 받은 양세형도 30만원 자전거를 구입했다. 평소 알려지지 않은 취미인 피규어 숍을 찾아 행복해하던 유재석은 괜한 경쟁심에 불탔고, 어린이 선물에 자신이 갖고 싶었던 피규어까지 구입하며 44만원을 결제했다. 이어 하하는 미용실에서 드레드 머리에만 60만원을 결제했다. 마지막 결제자인 정준하는 한도를 걱정하며 15만원짜리 드론을 샀다.


모든 멤버들의 결제가 끝난 순간 '히든카드'의 숨겨진 룰이 공개됐다. 카드에는 얼마인지 모르는 한도가 정해져 있는데 한도 금액을 초과한 멤버가 지금까지 이용한 모든 사용 금액을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자신의 차례가 됐을 때 카드는 20분 내로 사용해야 한다. 이 같은 룰을 알게 된 멤버들은 한도를 300만 원으로 예상했다. 초조해진 멤버들은 급히 300만 원에 맞춰서 계산하기 시작했다. 카드를 쓸 수 있는 순서가 정해진만큼 멤버들은 자신의 차례에서만 300만 원이 넘지 않게 결제했다. 특히 유재석은 어린이 가족과 만난 상황에서 돈에 쫓겨 음식도 마음껏 주문하지 못하고, 시간에까지 쫓겨 스트레스받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급히 편의점으로 향한 유재석은 100원짜리 물건을 찾다가 기적처럼 20원짜리 비닐봉지를 샀다. 하하도 귀신같이 비닐봉지를 구입해 한도 300만 원을 채웠다. 마지막 차례인 정준하는 "진짜 잔인하다. 이거 제2의 의상한 형제다. 지금 쓰레기가 나한테 또 온 거다"라며 착잡해 했다. 이어 정준하는 자포자기 상태로 음료수 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그러나 결제 승인이 됐고, 한도가 300만 원 이상이라는 것을 확인한 멤버들은 다시 폭주하기 시작했다.

호텔 코스요리를 결제한 박명수는 "여기서 오늘 끝장낼 거다. 오늘 한 3억 쓸 거다"라고 큰소리쳤다. 양세형은 김치찌개집에서 시원하게 골든벨을 울렸다. 유재석도 육승우 어린이 아버지가 먹고 싶어했던 깐쇼새우를 주문했다. 위기를 넘긴 멤버들은 거침없이 카드를 사용했고, 순식간에 400만 원 한도를 눈앞에 뒀다.

이게 무슨 욜로 족이야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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