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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벼랑끝 엄정화vs씁쓸 장희진, 추억의 술집서 '재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5-13 13:5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타가수와 모창가수로 처음 인연을 맺고 애증과 연민의 역사를 써내려 가는 중인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와 장희진이 다시 재회한다.

13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20회에서는 거듭된 악재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나(엄정화)가 해당(장희진)을 처음 만났던 허름한 술집에서 재회하며 펼치는 유려한 이야기로 또 다른 관전포인트를 만들 전망이다.šœ

이날 지나는 성환(전광렬)의 단호한 이별통보와, 경자(정혜선)의 월간지 인터뷰로 그간 쌓아온 톱가수로서의 위치가 휘청 일만큼 사면초가 상황에 내몰리고, 그러면서 찾게 된 허름한 술집에서 해당과 마주하게 된다.

그간의 악연으로 지나에 대해 감정이 좋을 리 없는 해당과, 그림자처럼 자신의 인생에 자꾸만 따라다니는 해당에게서 왠지 모를 불길한 감정을 느껴왔던 지나지만, 첫 시작을 함께 했던 자리에서의 재회는 두 사람의 마음을 한결 누그러뜨리게 되고, 진솔한 대화마저 오간다.

무엇보다 지나의 생김새부터 노래하는 스타일까지 모든 걸 따라 하는 모창가수의 운명을 지고 있는 해당으로서는 나락으로 추락하는 지나의 모습이 좋을 리만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갈 대화의 내용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임은 물론, 진솔한 이야기로 강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해당을 향해 해바라기 사랑을 펼치고 있는 현준(정겨운)과 경수(강태오)가 한 자리에 마주하는 모습 또한 펼쳐지며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써내려 가게 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지난 2주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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