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하동균이 아이유와의 인연을 밝혔다.
12일 방송되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뛰어난 가창력과 고퀄리티의 음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송 스틸러' 특집으로 꾸며진다. MC 유희열은 이들을 영화의 '씬 스틸러'에 빗대며 음악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수들을 소개했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녹화 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들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깊은 동굴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 하동균이었다. 하동균은 첫 무대로 자신의 대표곡인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선보였는데, 이어진 토크에서 "나도 노래방에서 몇 번 정도 실패했다"며 "내가 불렀던 노래 중 가장 어려운 곡"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날이 MC 유희열과의 첫 만남이라고 밝힌 하동균은 "고등학교 때까지 김연우가 토이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는데, "토이의 음악과는 달리 날카로운 분위기의 외모다"라며 "잘못 하면 큰일 날 것처럼 생기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로 데뷔 15년차 가수인 하동균은 그동안 지친 적이 없는지 묻자 "슬럼프가 긴 편이다. 지금도 슬럼프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선배이자 같은 음악을 하는 동료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하동균은 이날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관에 대해 밝혔다. "결혼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하동균의 고백에 MC 유희열은 타블로의 영향이었는지 물었는데, 이에 하동균은 "겉으로는 웃고 있는데 내면은 웃고 있지 않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어 하동균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뭐든 자연스러운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아이유가 '나를 가장 힘들게 한 남자'로 뽑은 하동균은 데뷔 전부터 이어진 아이유와의 인연을 밝혔다. 하동균은 아이유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봤다며 "부모님과 함께 살 때 그 집에 가서 '방 하나만 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는데, 당시 "의정부로 돌아가라"는 독설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동균은 지금의 아이유에게 "의정부를 사도 되지 않겠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곧 발표될 새 앨범의 타이틀곡에 아이유가 코러스로 참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새 앨범을 발표하는 하동균은 "아직 타이틀곡 제목을 짓지 못했다"며 현장에서 즉석으로 타이틀곡 제목을 지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객석에서 수많은 후보들이 나온 가운데 MC 유희열이 '사랑의 교차로', '사랑의 횡단보도'등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동균은 꿈이 무엇인지 묻자 "어릴 때부터 변함없이 락스타가 되는 게 꿈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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