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귓속말' 이보영은 김갑수의 추악한 살인 덜미를 잡을 수 있을까.
이런 가운데 8일 '귓속말' 제작진이 13회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경찰에 복직한 신영주가 강유택(김홍파 분)의 죽음과 관련, 결정적인 인물인 송태곤(김형묵 분)에게 날카로운 칼날을 겨눈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영주, 이동준(이상윤 분), 최수연(박세영 분), 송태곤(김형묵 분)이 같은 공간에 있다. 쇠창살이 굳게 채워진 창문을 통해, 이곳이 경찰서 취조실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물들의 긴박하고 심각한 표정 역시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는 이들 모두 각자 다른 목적을 품고 있지만, 절박함 만은 누구보다 강렬하기 때문이다. 신영주와 이동준은 송태곤을 통해 최일환의 살인을 밝혀내고자 할 것이다. 반면 최수연은 아버지 최일환이 저지른 살인이 밝혀질까 송태곤을 압박 혹은 회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물들의 욕망과 목적이 다른 방향으로 뒤엉켜 있는 가운데, 다시금 경찰의 위치에 서게 된 신영주는 송태곤을 어떻게 이용할까? 그녀는 최일환의 추악한 살인죄 덜미를 잡을까? 이를 통해 누명을 벗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 했던 아버지의 분을 풀어낼 수 있을까. 이 모든 궁금증의 열쇠가 하나씩 풀리게 될 '귓속말' 13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