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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공개연애 내 선택, '5년 연인' 수영에 미안"[화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4-29 16:36 | 최종수정 2017-04-29 16:3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경호가 주위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털털한 성격 때문에 소중한 연인에게만은 미안한 심경을 전했다.

우먼센스는 최근 정경호의 화보와 인터뷰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경호는 인터뷰에서 "옆집 아저씨나 옆집 오빠 같은 편안함이 묻어나야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외출할 때 조금은 신경 쓴다. 음주가무도 조심한다. 그건 당연한 것이고,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건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자각이 별로 없느냐'는 질문에 "연예인이라고 해서 그렇게 특별하지도 않다. 이제까지 배우로 살면서 남들의 관심과 시선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주변에도 저와 비슷한 성향의 연예인 친구가 많다"고 덧붙였다.


5년째 열애중인 소녀시대 수영과의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다. 정경호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제 성격 때문에 수영 씨한테 미안한 점이 많다"며 "공개 연애도 나만 생각한 선택이었다. 연애하는 게 잘못은 아니니까 떳떳하게 밝히자는 생각이었는데, 수영 씨에게는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했다. 미안했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두 사람은 어떤 연인인가'라는 질문에 "드라마를 할 때 뿐 아니라 늘 서로 응원한다. 아직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술도 좋아하고 친구도 좋아하는 제 생활 때문에 초반에는 수영 씨가 저 때문에 화나는 일이 많았을 거다. 그런데 이제는 서로 싫어하는 게 뭔지 알게 됐고, 저만 조심하면 앞으로도 싸움거리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여전히 배려가 넘치는 사랑 중인 연인의 모습을 엿보였다.

앞서 정경호와 수영은 길거리에서 당당하게 데이트 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거나, 정경호가 앞서가는 수영의 뒤를 조용히 걸어가는 등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은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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