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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주혁이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말했다.
이뿐 아니다. 영화 YMCA 야구단'(02, 김현석 감독) '싱글즈'(03, 권칠인 감독)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04, 강석범 감독) '청연'(05, 윤종찬 가독) '광식이 동생 광태'(05, 김현석 감독) '사랑따윈 필요없어'(06, 이철하 감독) '아내가 결혼했다'(08, 정윤수 감독) '방자전'(10, 김대우 감독) '적과의 동침'(11, 박건용 감독) '투혼'(11, 김상진 감독) '커플즈'(11, 정용기 감독) '나의 절친 악당들'(15, 임상수 감독) '뷰티 인사이드'(15, 백종열 감독) '좋아해줘'(16, 박현진 감독) '비밀은 없다'(16, 이경미 감독)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16, 홍상수 감독), '공조'(17, 김성훈 감독) 등에 출연, 상업영화와 비상업 영화,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는 충무로 대표 배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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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김주혁은 살인사건 피의자로 연루된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역의 김주혁 역을 맡아 차가운 악역 연기를 보여준다. 스마트하고 단정해보이면서도 그 안에 돈에 대한 끝없는 욕심과 잔인성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로 올해 1월 개봉해 관객 781만7459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한 '공조'에서 북한 내 조직의 리더 차기성 역을 맡아 선보였던 악역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새로운 악역을 창조했다.
극중 영어, 일본어, 독일어 등 여러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 김주혁. 노력도 남달랐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피아노 연주 때문에 고민은 많이 하고 그렇게 연습을 한다. 그런데 슛이 들어가면 연기가 우선이 돼서 놓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가 항상 우선이 되어야 하지 다른 게 우선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하면서 언어 선생님을 세분이나 만나 본 건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언어 뿐 아니라 피아노 연주 연습에도 매달렸다. 극중 피아노 연주신을 선보이는 그는 연습한 것에 비해 영화 속에 많이 담기지 않아 아쉬었다고 시사회 때 말한 바 있다. 그는 "영화에 많이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이 작품을 위해 피아노 까지 샀다. 두달 정도의 시간동안 매일 연습했다. 그래도 하는 동안은 꽤 연주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고수를 비롯해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등이 가세했고 '기담'의 정식 감독과 '퇴마: 무녀굴' '무서운 이야기2'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오는 5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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