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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양들의 침묵'를 연출한 조나단 드미 감독이 식도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26일(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73세.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르게 한 것은 1991년 앤서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가 출연한 '양들의 침묵'이었다. 이 영화로 드미 감독은 이듬해 열린 제6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고 감독상을 받았다.
1993년에는 '필라델피아'를 제작했고, 이 영화는 톰 행크스에게 아카데미상 최고 배우상을 안겼다.
드미 감독의 별세가 알려지면서 그를 사랑했던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영화배우인 탠디 뉴튼은 트위터에 "가장 뛰어난 감독이자, 아버지, 친구, 활동가인 그의 죽음에 큰 슬픔을 느낀다"고 적었다.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어떤 말로도 아픔을 표현할 수 없다. 당신은 나에게 삶과 예술을 알려주셨다"며 슬퍼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