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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와 송승헌이 다시 이별의 순간을 맞는 사진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방송된 '사임당' 26회에서 이겸은 사임당을 지키기 위해 금강산에서 내려와 제 발로 의금부에 들어가면서 대역죄인의 신세가 됐다. 이번에야 말로 이겸을 죽이려 작정한 중종(최종환 분)이 빗속에서 처절하게 눈물을 흘리는 사임당을 향해 "이겸에게 사약을 내리겠다"고 선언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임당과 서지윤이 시공간을 초월한 이도공간에서 서로 조우하는 신비로운 전개가 펼쳐지면서 이겸을 살릴 상상 초월의 비법이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도공간에서 서지윤을 만난 사임당은 현실로 돌아가 이겸을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서지윤과의 조우에서 사임당이 얻은 힌트는 바로 이태리. 사임당의 미인도와 수진방 일기가 발견된 이태리로 이겸을 도피시킬 수 있다면 목숨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서지윤의 눈앞에서 흐려진 미인도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사임당이 이겸을 죽이려는 절대군주 중종의 뜻에 반해 이겸을 살릴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긴장감이 증폭되는 이유다.
한편, 금강산에서 내려온 이겸은 사임당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각오했다. 중종(최종환 분)이 이겸을 잡기 위해 사임당을 가옥연금하며 치졸한 계략을 쓰자 이겸은 제 발로 의금부에 들어가 모든 죄를 인정하며 대역 죄인의 신세가 됐다. 절망에 빠진 사임당은 이겸과의 인연을 수진방 일기로 남기기 시작했다. 일기를 쓰다 쓰러진 사임당과 민정학 교수의 수하들을 피해 도주하다 추락한 서지윤은 이도공간에서 마주했다. 과연 사임당과 서지윤이 이겸을 살릴 수 있을지, 두 사람이 마주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단 2회만을 남인 '사임당' 27회는 오늘(27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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