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이 결국 대역죄인의 신세가 됐다.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겸의 가장 큰 적대자였던 민치형(최철호 분)이 사망하고 휘음당(오윤아 분)이 사임당과 화해를 했지만, 두 사람을 향한 질투와 불안감에 사로잡힌 중종의 악행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위기는 더욱 고조죄고 있다. 이겸은 중종이 민치형을 이용해 자신과 사임당의 목숨을 빼앗으려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 혈혈단신으로 중종을 찾아갔다. 중종의 목에 칼까지 들이밀며 맞섰고, 결국 역모죄를 쓰고 수배되는 처지가 됐다.
금강산에서 꿈같은 3일을 보냈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를 결정한 사임당과 이겸의 앞에 긴박한 사건들이 연달아 펼쳐질 예정이다. 관군들이 이겸을 빠른 시일 내에 잡아가두지 못하자 중종은 사임당을 볼모로 이겸을 치졸하게 압박하고, 결국 이겸은 사임당을 지키기 위해 '조선판 개츠비'다운 선택을 하게 된다. 제 발로 의금부로 들어갈 뿐 아니라 자신에게 씌워진 억울한 죄들을 모두 인정하는 것. 사임당을 지키기 위해 의연하게 죽음을 선택한 이겸의 처절한 순애보가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한편, 최종회까지 3회만을 남겨둔 '사임당'은 과거와 현재의 갈등과 긴장감이 고조되며 몰입감을 쌍끌이하고 있다. 드디어 한국대 총장 자리에 오른 민정학은 각종 꼼수와 계략으로 서지윤과 한상현, 고혜정은 벼랑 끝으로 몰고 있지만, 라드가 정체를 드러내면서 진실 게임이 다시 시작됐음을 알렸다. 과거의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겸(송승헌 분)은 두 사람을 죽이려는 중종(최종환 분)의 계획 앞에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금강산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냈지만 사임당은 어머니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사임당과 역모의 죄까지 쓴 이겸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