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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랏님도 두렵지 않은 '홍가네' 형제들이 드디어 뭉쳤다.
이어 홍길동은 "나를 이렇게 만든건 당신이다"라며 "건달로 살다 끝날 인생이었다. 별거 없는 시시한 삶이었다. 당신이 내 몸을 부순 날 당신이 짜낸 백성들의 피눈물이 나를 만들었다. 나를 멈추고 싶으면 니가 멈추면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작전에서 홍길동과 길현(심희섭) 형제는 환상 궁합을 만들었다. 연산의 신임을 얻고 있는 길현은 홍길동을 궁안으로 들여 백성 구출작전을 성공시켰고, 목숨을 걸고 연산을 지키는 척을 해 왕의 더 큰 믿음을 샀다. 그리고는 연산의 군대를 이끌고 홍길동 사단에 합류하는 시원한 뒤통수도 날렸다.
마지막으로 '어리니' 상화(이수민) 역시 홍길동 사단 산채에 합류했다. 송도환(안내상)의 첩자 명령을 받고 궁에서 의도적으로 쫓겨난 상화다. 과거를 기억못하는 상화는 자신을 보고 눈물짓는 길현을 의아해 했다.
씨종 아모개(김상중)의 자녀들이 다 모였다. 길현, 길동, 어리니까지 재회한 삼형제에게 이제 통쾌한 한 방만이 남았다. 마지막회까지 단 5회가 남은 상황, 두려울 것 없는 홍가(家)네 형제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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