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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프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완벽한 아내' 성준은 동생 임세미의 죽음을 밝힐 수 있을까.
하지만 심재복(고소영)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후, 봉구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재복의 아들, 딸이 폭행 사건에 연루된 아빠 구정희(윤상현)를 걱정, "아빠 감옥 가?"라며 울먹이자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인지, 두 발 벗고 도움을 준 것. 이를 계기로 재복과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나갔고,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속 공허함과 헛헛함까지 조금씩 채워나갔다. 지난 16회분에서 마침내 나미에게 '진짜 오빠'가 되어주겠다며 진심 어린 걱정을 한 원동력이 된 것.
은희의 타깃 중 하나가 나미인 것 같은 불길한 느낌에 "위험한 짓 하지 마. 너 또 잘 못 되면"이라고 말을 흐리며 속 깊은 진심을 보였던 봉구. 과연 그는 오늘(24일) 밤, 나미의 두 번째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미의 첫 번째 죽음 이후, 잘 해주지 못한 미안함에 후회, 진짜 오빠로 거듭난 봉구가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내막을 속 시원히 밝혀낼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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