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경표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있기에 무조건 OK"[화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4-20 10:1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매력적인 유령작가로 돌아온 배우 고경표와 함께한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에 따라 '어느 공간에 갇힌, 얼굴 없는 작가'를 컨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고경표는 거침없이 포즈를 쏟아내며 '화보 장인' 의 면모를 여실히 뽐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시카고 타자기>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유아인, 임수정을 꼽았다. "솔직히 유아인 선배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하고 싶다, 꼭 어떻게든 이 작품에 들어가자.' 고 회사와 얘기했어요. 게다가 1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임수정 선배라니. 다른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어요. 선배님들의 캐스팅이 확정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을 정도죠."

그가 연기하는 유진오는 어떤 캐릭터일까?

"<질투의 화신>의 고정원이 사회적인 시선이나 재력으로 인해 조금 딱딱하고 외로운 사람이었다면, <시카고 타자기>의 유진오는 그보다는 열려있으면서 밝고 여유로운 모습을 지닌 인물이에요. 여기에 의상이나 소품이 품고 있는 멋들이 조화롭게 융화되면서 개인적으로 참 멋진 것 같아요."

고경표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매 순간 내려놓는 노력을 한다고 말한다.

"큰 욕심은 없어요.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겉치레라든가 제가 축적해야 할 돈, 사회적 명성 같은 것들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요. 대외적인 배우 모습만큼이나 한 인간으로서의 저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친구들과의 약속, 가족모임 등의 소소한 삶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런 평범한 일상을 자유롭게 누리고 싶어요"

배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지향해야 하는 본질은 작품을 위해 노력하는 거라고 말하는 고경표. 그와 나눈 진솔한 이야기와 화보는 4월20일에 발행된 <그라치아> 5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lyn@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