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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매력적인 유령작가로 돌아온 배우 고경표와 함께한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에 따라 '어느 공간에 갇힌, 얼굴 없는 작가'를 컨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고경표는 거침없이 포즈를 쏟아내며 '화보 장인' 의 면모를 여실히 뽐냈다.
그가 연기하는 유진오는 어떤 캐릭터일까?
"<질투의 화신>의 고정원이 사회적인 시선이나 재력으로 인해 조금 딱딱하고 외로운 사람이었다면, <시카고 타자기>의 유진오는 그보다는 열려있으면서 밝고 여유로운 모습을 지닌 인물이에요. 여기에 의상이나 소품이 품고 있는 멋들이 조화롭게 융화되면서 개인적으로 참 멋진 것 같아요."
"큰 욕심은 없어요.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겉치레라든가 제가 축적해야 할 돈, 사회적 명성 같은 것들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요. 대외적인 배우 모습만큼이나 한 인간으로서의 저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친구들과의 약속, 가족모임 등의 소소한 삶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런 평범한 일상을 자유롭게 누리고 싶어요"
배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지향해야 하는 본질은 작품을 위해 노력하는 거라고 말하는 고경표. 그와 나눈 진솔한 이야기와 화보는 4월20일에 발행된 <그라치아> 5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