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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월화극 '애타는 로맨스'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밀당 없이 본능에 충실한 남녀 주인공의 화끈한 사고가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고, 속도감 있는 전개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특히 성훈과 송지은의 케미에 대한 호평이 많다. 성훈은 까칠한 재벌 2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고, 송지은은 모태 솔로 이유미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앞으로 전개될 신데렐라 스토리마저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다만 원나잇 스탠드라는 소재에 대한 민감도에 주의할 필요는 있다. 방송에서 쉽게 다뤄졌던 소재가 아닌 만큼 이질감이 들기도 하고, 스킨십 진도도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눈에 띈다. 또 로맨틱 코미디물이라는 장르 자체에 대한 거부 반응도 있다. 최근 장르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뻔하디 뻔한 캔디 소녀의 신데렐라 러브 스토리가 관심을 받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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