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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모범생'들이 10주년 기념 스페셜 무대를 연다. 사진제공=오픈리뷰/마케팅컴퍼니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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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모범생들'(지이선 작, 김태형 연출)이 오는 6월 4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다.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욕망이 과연 자신들의 것인지, 정당하게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고 살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공연이다.
무대 세트는 큰 덩치를 작게 구겨 넣어야 할 것 같은 책상 4개와 의자 4개가 전부다. 이 책상과 의자를 자유자재로 이동해 장소의 변화를 도우며 장면 마다의 공간을 꽉 채운다. 여기에 매끄러운 수트 차림의 의상이 작은 변화들을 통해 교복이 되어 극을 과거로 돌린다. 섬세하고 빈틈없는 연출, 사실감 넘치는 대사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구성, 적절하게 배치된 재치 있는 유머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대학로의 스테디셀로로 자리잡았다.
2007년 초연 이후 640회 이상의 공연, 7만명 이상 관객 동원, 30여 명의 배우들이 거쳐간 '모범생들'의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배우 이호영 김대종 홍승진 홍우진 김슬기 김대현 등이 스페셜로 참여하며, 2017년 '모범생들'에 새롭게 합류하는 안세호 김도빈 조풍래 등 모두 22명의 배우가 출동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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