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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윤식당' 긴 기다림 뒤 행복한 미소였다.
이에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이서진은 "라면부터 사야한다"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 한 켠에는 다양한 라면들이 놓여져 있었고, 이서진은 라면 최종 15인분을 수급했다.
그 시각 신구는 에그 라면, 만두 라면 등 새로운 라면 메뉴를 공부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과 달리 점심시간이 됐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고, 윤여정은 "다 준비 됐는데"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알고보니 섬에 사람이 없는 이유는 매주 진행되는 축제인 '파티 보트'가 있는 날이었던 것.
직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노래를 크게 틀어놓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섰다. 윤여정은 시식용 불고기 버거 만들어 나눠줄 계획을 세운 뒤 바로 실행에 옮겼고, 이를 맛본 한 남성은 "맛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직원들의 점심 시간이 됐고, 윤여정은 새 메뉴인 라면 연습 겸 점심 메뉴는 라면으로 정했다.
"꼬들할때 불을 꺼야겠다"며 직원들은 먹으면서 문제점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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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손님이 등장, 손님은 음료 2잔과 불고기 누들, 김치를 주문했다. 윤여정은 "재료 아끼지 말고 많이 주자"며 접시가 모자랄 만큼 듬뿍 담아 불고기 누들을 완성시켰다. 이를 맛 본 손님들은 불고기 누들을 하나 더 주문해 윤여정을 미소짓게 했다.
이후 또 이어진 손님 기다리기. 이때 윤여정은 신 메뉴를 개발했다. 물만두를 튀긴 초간단 팝 만두.
라면에 팝 만두까지... 점점 발전해가는 윤식당.
한편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정유미와 이서진은 미리 재료 준비하기 위해 '윤식당'으로 향했다.
얼마 뒤 '윤식당'에 도착한 윤여정은 재료부터 확인했고, 준비를 마친 뒤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역시 길에 사람이 없었고, 윤여정은 "왜 밥들을 안 먹어"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때 손님이 등장, 팝 만두와 맥주를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에그 라면까지 주문을 하며 새 메뉴 팝 만두와 라면을 처음을 개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때 내린 비 때문이었을까? 단체로 7명이 '윤식당'으로 들어섰다. 이어 또 다른 손님까지 오며 주방은 순식간에 바빠졌다.
불고기 누들에 이어 처음으로 에그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고, 라면은 성공적이었다. 이를 맛 본 손님은 "맛있다"며 옆 손님에 추천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