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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쇼미6' 다듀 "스타성 아닌 잠재력 중점...원석 찾겠다"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4-14 13:18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다이나믹듀오가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로 합류한다.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한 다이나믹듀오 개코 최자는 "정말 잠재력 있는 아티스트를 찾고 싶다"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 이로써 '쇼미더머니6'는 17년 경력의 다이나믹듀오의 합류로 더욱 완성도 있는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다이나믹듀오는 14일 스포츠조선에 "'쇼미더머니'는 정말 실력 있는 친구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인 만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해 보고 싶단 생각에 프로듀서 합류를 결심했다"면서 "또 힙합이란 음악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 잡고 힙합 장르 특유의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감동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이나믹듀오는 '쇼미더머니'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매 시즌 꾸준히 제작진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개코 최자가 서바이벌에 주목하는 점은 '스타성' 보다는 '잠재력'이다. 일회성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단번에 사라지는 스타 래퍼가 아닌, 실력과 음악적 고집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굴하겠단 의지다. 다이나믹듀오는 "유명세 보다는 오래 오래 진지한 마음으로 음악할 래퍼이자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친구를 꼭 찾고 싶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또 "재능있는 래퍼들과 호흡하면서 가까운 곳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우리 역시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참여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 회사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아티스트도 찾고 싶다"며 웃었다.

'쇼미더머니6'는 먼저 출연을 확정지은 지코&딘, 타이거JK&비지와 더불어 다이나믹듀오까지 섭외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물론 든든한 음악적 신뢰도까지 쌓게 됐다. 다이나믹듀오가 후배들과 함께 꾸미게 될 무대는 물론, 래퍼들을 향한 자신들의 철학적 마음가짐을 내비침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볼 거리도 커질 전망이다.

그간 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다이나믹듀오는 여전히 시대 흐름에 뒤쳐지지 않는 트렌디한 음악들을 추구하며 음악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팀이다. '고백' '링 마이 벨' '죽일 놈' 등의 곡을 히트시켰으며 DJ프리미어 등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와 교류하는 등 활동의 폭도 넓혀왔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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