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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추리의 여왕'의 열혈 형사, 권상우가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추리에 눈뜨기 시작했다.
특히 완승은 그동안 본능과 직감으로 사건을 해결해 온 자신과는 달리 추리력에 의존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설옥이 더욱 못마땅했을 터. 그러나 이번 사건이 빈집털이가 아닌 살인사건임이 밝혀지며 설옥의 추리가 맞았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자 그녀의 추리 감각을 서서히 인정하게 됐고, 이는 변화하는 완승의 심리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허나 말보다 몸이 앞서는 하드보일드 형사 완승은 놀라운 눈썰미와 소통능력, 추리력으로 사건에 접근하는 '추리퀸' 설옥과 정반대의 성향으로 부딪히고 있는 상황. 때문에 앞으로 완승이 설옥과 완벽한 콤비로 거듭나기 위해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은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본격 설옥, 완승의 공조케미를 암시한 권상우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되는 KBS 2TV '추리의 여왕'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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