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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16일만에 무려 100만장 판매 돌파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7-04-10 17:32



블루홀은 배틀 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가 스팀 얼리 억세스 최단기간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PC, 비디오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 스팀(Steam)에서 공개 시범서비스라 할 수 있는 얼리 억세스(Early Access)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16일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출시 한 달만에 100만장 판매를 달성한 '아크(ARK: Survival Evolved)'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으로 국내 게임으로서는 첫 사례다.

또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동시 접속자 수 8만 9000명을 돌파하며 '도타3(DOTA3)',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에 이어 순위 3위를 유지 중이며 인기 게임 순위도 1, 2위를 다투고 있다.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는 동시 시청자 수 15만명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하스스톤',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유저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게임이다. '플레이어언노운(PLAYERUNKNOWN)'으로 알려진 배틀 로얄 모드 창시자 브렌든 그린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구입은 스팀 상점 페이지(store.steampowered.com/app/578080)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북미 29.99달러, 한국 3만2000원이다. '배틀그라운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playbattlegrounds.com)와 카페(cafe.naver.com/playbattlegroun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루홀 김창한 PD는 "'배틀그라운드'가 얼리 억세스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유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게임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올 여름 정식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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