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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판타지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빌 콘돈 감독)가 경이로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6일 개봉 이후 단번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선 '미녀와 야수'는 전체관람가라는 이점을 앞세워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이는 무려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라는 신기록을 만들어 냈다.
또한 '미녀와 야수'의 이런 신기록은 '인터스텔라'(1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이어 국내 개봉한 외화 중 3년 만의 기록이며 한국영화 '터널'(16 김성훈 감독) 이후 7개월 만에 박스오피스 점령으로 눈길을 끈다.
'미녀와 야수'의 흥행 성적은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다.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 결과 '미녀와 야수'는 8일(현지시간)까지 북미에서만 4억3231만 달러(한화 4770억원), 월드와이드 9억8000만 달러를 넘어 한화로 1조 1000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2017년 개봉 영화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월드와이드 흥행 1위로서 2017년 처음으로 1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북미에서는 4억2000만 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개봉 영화 15위로 올라섰고, '겨울왕국'(4억 달러)과 '라이언 킹'(4억 2200만 달러)을 넘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모두 포함하여 뮤지컬 장르 중 최고 흥행 수익을 거뒀다. 또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3억 8100만 달러),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3억 7700만 달러)를 넘어 역대 실사 판타지 장르 역대 1위까지 차지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미녀와 야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