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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제작보고회가 10일 오전 서울 CGC 압구정에서 열렸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고수와 김주혁이 인사를 하고 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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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수가 선배 김주혁과 호흡에 대해 "엄살이 심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정식·김휘 감독, 영화사 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역의 고수는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역의 김주혁과 호흡에 대해 "김주혁 선배를 오래 전부터 스크린으로 봤다. 이 작품을 촬영했던 당시엔 KBS2 '1박 2일'로 예능감을 뽐내고 계셨다. 그 덕분에 첫 만남에도 편안하게 다가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결례가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 김주혁 선배는 감히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였다. 함께 해보니 오히려 엄살이 심한 것 같다"고 4차원 답을 내려 장내를 파안대소하게 했다.
한편, 1955년 미국에서 발표된 빌 밸린저의 소설 '이와 손톱'을 원작으로 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등이 가세했고 '기담'의 정식 감독과 '퇴마: 무녀굴' '무서운 이야기2'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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