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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하숙집 딸들'의 이미숙-박시연-이다해가 '엄마표 요리'에 도전하며 깨알 같은 꿀잼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미숙은 매드타운의 조타와 짝을 이뤘다. 사실 이미숙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의 애청자로 조타가 출연한 방송을 보고"조타짱"이라고 두 번이나 댓글을 남긴 조타의 열혈 팬이었던 터라, 두 사람은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조타는 '강호동이 인정한 요리실력'을 지닌 스타답게 레시피를 착착 기억하며 때로는 이미숙을 돕고 때로는 이미숙을 리드했다. 조타는 이미숙에게 성큼 다가서 직접 후추를 뿌려주며'심쿵' 분위기를 연출해냈고, 요리에 관심이 없던 이미숙도 고기를 다지는 고수의 포스를 뿜어내며 즐겁게 미션에 도전해냈다. 덕분에 "어머니가 식당을 하셔서 입맛이 까다롭다"는 하숙생의 '꼬치전' 부문에서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이다해는 한 살 동생인 신동에게 초반의 어색함을 딛고, 냉면을 시식하며 본격적인 누나 노릇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의욕적으로 장을 봐 온 이들은 이다해의 지휘 아래 신동이 재료를 씻고 손질하며 절묘한 호흡을 보여줬다. 이다해는 "씻어"라고 연신 주문하고, 신동은 "쓰고 치워줘"라고 잔소리를 하며 '현실 남매'같은 모습으로 요리의 완성도에 몰두했다. 덕분에 이들은 냉면과 떡피자 부분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냉면 부문에서는 주문한 하숙생의 어머니에게 두 차례 더 전화통화를 하며 정확히 어머니의 레시피를 구현해 "엄마가 해 주신 맛이랑 제일 비슷하다"고 칭찬을 받았고, 떡 피자는 마지막에 신동이 추가한 케첩 덕분에 5년 만에 떡피자를 먹게 된 사연자가 "물의 농도와 케찹의 농도가 잘 맞는다"고 선택을 받았다.
한편, 엄마표 꼬치전을 기다린 아들 앞에 엄마가 직접 끓인 김치찌개와 예상치 못한 엄마의 깜짝 방문이 이루어져 감동을 선사했다. '하숙집 딸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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