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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모두 거짓말"
이날 방송에서 영업팀 실적은 바닥을 기었다. 이에 이용재 대리(오대환)는 계약직인 은호원, 기택(이동휘), 강호(이호원)에게 3천만원의 영업 물량을 하달하며 강요했고, 은호원은 "정규직을 미끼로 무리한 하달을 하시는 것 아닙니까"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영업팀 소속 강호는 이를 받아들였다.
결국 장강호는 본인의 카드로 가구를 구입했고,
이후 서우진은 은호원에게 핸드폰을 선물하고 싶었고, 어떻게 줄까를 고민하다가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판촉 상품으로 나왔다며 업무에 필요하다는 이유를 둘러대며 전했다. 이에 은호원은 "엄마가 준 반찬값이라고 생각하고 받겠다"고 말했고, 서우진은 성공적으로 전달한 뒤 "자연스러웠다"며 만족해했다. 서우진의 츤데레 매력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이후 서우진은 은호원과 함께 스튜디오 촬영 현장에 나갔다가 디자인팀 직원들이 숙덕이는 소리를 들었다. 자신이 은호원과 사귀는 사이라는 것. 디자인팀 직원들은 "계약직이 부장을 꼬셨거나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바라는 게 있거나"라고 말했고, 서우진은 은호원의 세트장 사고 위험에 오히려 은호원에게 화를 내며 현장 퇴근을 시켜버렸다.
스트레스를 받은 은호원은 우연히 서현(김동욱)을 만나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매운 떡볶이 데이트를 했다. 은호원은 자신의 시한부, 엄마에게 화낸 이야기, 부장 이야기 등을 털어놨고, 서현은 아버지와의 불화, 의사 직업에 대한 권태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장강호 엄마가 회사를 갑자기 찾아와 비상벨 소동을 일으키는 은호원과 장강호의 모습도 전파됐다. 장강호 엄마는 아들이 마케팅 팀 신입사원이며 수석 입사라고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계약직 직원임을 알고 아들의 뺨을 때렸다.
결국 은호원은 매체 인터뷰에서 도발했다. 직급을 가리지 않는 가족같은 분위기, 젊은 이미지 등을 강조한 회사 선배들에 이어 자신의 인터뷰 차례가 오자 "모두 거짓말을 하고 계십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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