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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W피플] 봄처럼 싱그러운 남윤수 "런웨이 위에선 항상 긴장해요"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7-03-31 12:20 | 최종수정 2017-04-03 18:23


모델 남윤수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의 열기가 뜨겁게 올랐던 지난 3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 문수권(MUNSOO KWON) 컬렉션을 마치고 내려온 모델 남윤수를 만났다.

소년미 넘치는 얼굴의 주인공은 1997년생 모델 남윤수다. 중3 모델의 꿈을 안고 한림예고 모델과에 진학, 2014년 8월 매거진 화보를 통해 데뷔했다. 그리고 그해 2015 S/S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올라 이번 시즌으로 6회째 참가하며 특유의 풋풋한 매력으로 많은 컬렉션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핫한 모델 중 하나다.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
이날 남윤수가 오른 문수권 컬렉션은 미국 아미시(Amish)들만의 청소년기의 통과의례로 불리는 럼스프린가(Rumspringa)를 모티브로 전통 복식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재기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자유와 모험을 접한 순수한 소년은 문수권의 무대에서 투박한 착장에 팝한 컬러의 캐주얼 머플러를 더한 모습으로 표현됐다. 남윤수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아미시 족의 수염을 마스크로 표현한 것이 독특했고 또 재미있었다. 역시 문수권 실장님이다"라고 전하며 디자이너 권문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동체 사회에 속해 있던 아미시 청년이 외부 사회의 큰 물살을 만나 새로움을 접하듯, 남윤수 역시 소년에서 모델로 성장해 패션 업계에 몸담은지 3년차가 됐다. 런웨이 무대, 화보·광고, 뮤직비디오 출연 등 뉴페이스에서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해 차곡차곡 경력을 쌓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도 빛나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하 일문일답)


모델 남윤수
-올해 7월에 3년 차 모델이 된다고 들었어요. 그동안 많은 무대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만났을 텐데, 기분도 남다를 것 같아요.

모델 남윤수(이하 남):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떨리는 것은 다르지 않아요. 쇼를 준비하며 디자이너 쇼룸에서 피팅을 할 때, 리허설, 런웨이 위 모두 두근거리죠. 다만 이제는 처음보다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워킹할때 특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남: 무엇보다도 걸음걸이를 조심해요. 또 런웨이 착장과 컬렉션 무드 그리고 음악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몸으로 느끼려 노력합니다.


-기억에 남는 패션위크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남: 한 번은 쇼 콘셉트 때문에 머리를 왁스로 싹 올리는, 일명 '올빽머리'를 연출한 적이 있어요. 하필이면 그날 모자를 챙겨가지 않아서 퇴근길에 매우 부끄러웠죠.

-모델이 패션위크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면요.

남: 사실 패션위크에서는 무료할 틈이 없어서요. 쇼가 시작하기 4시간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 일찍 출근하는 경우도 있고, 백스테이지에서는 헤어와 메이크업 준비로 정신없이 바빠요. 또 모델뿐만 아니라 에이전시, 디자이너팀, 헤어·메이크업 팀 등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기에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답니다.

-모델 남윤수를 응원해주는 팬들도 많잖아요. 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남: 저를 관심 있게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데뷔 때부터 늘 쇼장에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시는 해외 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사진=에이젼시 가르텐(@agency_garten)
dondante14@sportschosun.com 사진=이정열 dlwjdduf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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