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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트와이스의 맏언니 나연이 나이 고민을 고백했다.
나연은 "저희도 연차가 좀 쌓이면 주량을 알려드리고 싶다"면서 "난 멤버들 주량 다 알지롱. 저흰 음주방송 안된다. 전 술보다는 탄산음료를 잘 못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원스와도 프리하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저 취하면 여러분이 감당 못할 거다. 그래서 전 안 취한다"고 의기양양해했다. "저 절대 찌질하지 않다. 그래 보일 뿐 실제론 아니다"라며 "솔직히 트와이스에서 제일 찌질한 건 유정연이다. 안 그래보이는 애가 제일 심하다"라는 폭로도 더했다. '차도녀 같다'는 말에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얼마나 따뜻한 여잔데"라며 입을 내밀었다.
나연은 대학 생활을 묻는 질문에 본격적인 나이 고민을 토로했다. 나연은 '건대 가서 V앱 해달라'는 말에 "학교 별로 못가서 갈 면목이 없다. 제 동기들은 곧 졸업을 하겠죠? 나 신입생 친구들이랑 학교 다녀야하나?"라며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누나다. 다들 나보고 누나라고 한다. 나 신입생 할래"라며 좌절했다.
'대학 대신 취업한 거 아니냐'는 팬들의 말에 "그렇죠. 회사를 다니고 있죠"라며 "사원증은 없고 학생증은 있고 민증도 있는 어른이다. 14학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늙었다', '본격 노인돌', '벌써 20대 중반' 등 팬들의 놀림에 "저 애기에요. 23이 어떻게 20대 중반이냐"라며 "막내들이랑 세대차이 안 느껴진다"고 발끈했다. '비정규직'이란 말엔 폭소를 금치 못했다.
나연은 "친구들이 오버워치하자고 하는데, 전 서든할 것"이라며 자신의 게임 생활도 고백했다. 나연은 "싸우는 게임을 잘한다. 킹오브파이터 잘하고, 테트리스 같은 건 잘 못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나연은 "고급 시계가 뭐냐"고 물은 뒤 오버워치라는 설명에 "어떡해 나 세대에 뒤쳐지나봐"라며 좌절했다. 나연은 "저도 요즘 말 안다. 멘탈 깨지는 거 쿠크XX 과자로 설명하지 않냐"고 반박했지만, '옛날 사람', '세대 차이' 등 팬들의 짓은 반응에 울상이 됐다.
결국 나연은 방송 말미 "'실화냐'가 무슨 말이냐, 세젤귀나 현타는 저도 안다"며 팬들에게 신조어를 열심히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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