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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그룹 2NE1 출신 배우 산다라박(33)이 첫 영화 데뷔작에 대해 소회를 전했다.
2009년 2NE1 멤버로 본격 데뷔한 산다라박. 2009년 SBS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2015년 웹드라마 '닥터 이안', KBS2 '프로듀사',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미싱 코리아', 그리고 4월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원스텝', 크랭크 인을 앞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 등에 출연하며 연기돌로 입지를 다진 그는 최근 2NE1이 해체하면서 가수 활동과 동시에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산다라박은 "어제(29일) 시사회를 했는데 여운 때문인지 잠이 잘 안오더라. 2NE1 멤버들이 와서 봤는데 영화 보니 '노래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 줘서 너무 기뻤다"며 "촬영할 때와 최근까지도 첫 영화 데뷔작에 대한 큰 부담감은 없었다. 첫 영화이긴 하지만 촬영 현장 가면 다 비슷한 시스템이다. 순간순간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런데 첫 주연이라 부담감이 없는 줄 알았는데 어제는 이상하게 하루 종일 너무 떨렸다"고 웃었다.
이어 "2NE1이 해체했지만 여전히 가수로도 활동하고 싶다. 최근에 주변에서 많이 듣는 이야기가 '2NE1 해체 했으니까 배우로 전향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속상하더라. 나는 연기도 노래도 모두 노력하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솔로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인 산다라박은 "2NE1에서 했던 음악과는 완전 다르게 가야할 것 같다. 멤버들과 할 수 있는 것보다 다른 걸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좀 더 밝은 음악을 하고 싶다. 모두가 '풋 쳐 핸섭' 할 수 있는 경쾌한 댄스곡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스텝'은 남들보다 조금 더 감각적인 세상을 사는 여자가 우연히 만난 천재 작곡가와 함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산다라박, 한재석, 조동인, 조달환, 홍아름 등이 가세했고 '살인재능' '풍산개' '아름답다'를 연출한 전재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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