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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시청률 낮으면 어때…고소영이 있어 다행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3-22 10:3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고소영의 무궁무진한 연기력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완벽한 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완벽한 아내'에서 재복이 은희(조여정 분)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못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은 커졌고 갈등을 예고했다.

재복(고소영 분)은 은희(조여정 분)에게 자신을 이 집을 소개한 장본인 파란장미에 대해서 물었다. 자신이 맞다고 대답하는 은희를 향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무섭다며 은희의 이상 행동에 재복은 휘몰아치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쏟아냈다.

더불어 재복은 나미(임세미 분)의 죽음에 관한 증거가 가정부 최덕분(남기애 분)을 향해 있는걸 알았고, 사건의 퍼즐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재복은 은희를 이용해 덕분앞에 증거를 들이밀었고 흠칫 놀라는 두 사람을 본 재복은 미세한 미소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한 의미심장한 눈빛 연기로 보는 이들을 통괘하게 했다.

고소영은 은희의 이상행동, 남편과의 이혼 등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자신을 압박해오는 현실 앞에 위태롭지만, 그래도 강해져야 하는 심재복이라는 인물의 감정을 매회 완벽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고소영이 또 어떤 식으로 은희를 압박해 나갈지 두 사람의 긴장감의 끝은 어디인지 다음회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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