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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가 대선 투표를 위해 신혼여행 날짜를 바꿨다.
오상진은 "고민 끝에 결국 위약금과 수수료를 내고 하루 먼저 돌아오기로 예약을 바꿨다. 함께 고민해준 소영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이렇게나마 공개적으로 꼭 건네고 싶다. 평생 한 번 뿐인 여행"이라며 "저희의 이번 결정으로 미래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저희는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는 2년 열애 끝에 오는 4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제야 마음이 편하네요.
황교안 대행이 5.9일 대선을 확정한 뒤 그간 정말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희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 5월10일 오전이었기 때문이죠... 선관위에 확인을 해보니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는 날이 정확히 저희가 신혼여행을 떠나는 날과 겹쳤고, 사전투표 신청과 재외국민 투표 모두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민 끝에 결국 위약금과 수수료를 내고 하루 먼저 돌아오기로 예약을 바꿨습니다.
이 일을 함께 고민해준 소영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이렇게나마 공개적으로 꼭 건네고 싶네요. 평생 한 번 뿐인 여행이잖아요.
혹자는 네가 그러던가 말던가 뭐가 난리냐 라고 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이번 결정으로 미래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조금이라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저희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허니문은 줄었지만 신혼 생활은 더 늘었습니다! 앞으로 더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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