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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짹짹이 김강현,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남자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3-09 15:3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투덜대도 미워할 수가 없다.

기리에 방송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TQ 경리부의 귀여운 밉상이자 얄미운 짹짹이 '이재준'으로 활약중인 배우 김강현이 장난끼 가득 코믹한 셀카를 공개했다. 김강현 소속사 솔트(S.A.L.T.)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사진 속 김강현은 '김과장' 대기실에서 극중 이재준 주임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양복을 입고 두 눈을 크게 뜬 능청스러운 표정. 극 중 투덜 투덜 얄미워도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는 이주임으로 열연중인 김강현의 코믹한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다.

독특한 목소리로 사사건건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이재준(김강현 분)은 김과장(남궁민 분)부터 추부장(김원해 분)까지 모조리 뒷담화의 대상으로 삼는 유일무이한 경리부 투덜투덜의 아이콘이다. 상사에게 은근슬쩍 반말을 일삼고, 잘난 척하다가 스리슬쩍 꼬리를 내리는 얄미운 모습이지만 이상하게 밉지 않은 것이 특징. 사사건건 김과장에게 맞서는 이재준을 '짹짹이'라 부르며 못마땅해 하던 '언더커버 수사관' 홍가은(정혜성 분)이 몰래 숟가락 가격을 했을 정도로 얄미운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재준은 추남호 부장의 설득 이후 김과장과 경리부에 완벽히 동화됐다.

항상 불만을 표시하던 재준까지 어느새 경리부에 자연스레 녹아들면서 진정한 경리부 어벤져스가 탄생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뿌듯함을 선사했다. '별에서 온 그대' '닥터스' '김과장' 까지 출연작마다 안방극장의 사랑을 듬뿍 받아 시청률 요정으로 등극중인 김강현은 '김과장'이 힘들고 지친 직장인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웃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편, 김강현 외 남궁민-남상미-이준호-김원해-정혜성-조현식-김선호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KBS 2TV 수목극 '김과장'은 9일(오늘)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한편 김강현은 '김과장'과 함께 마동석-이동휘 주연의 영화 '부라더'에도 출연해 브라운관에 이은 스크린 활약을 예고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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