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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피고인' 오창석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 돌변에 "죄송하다"며 센스 넘치는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 출연 중인 배우 오창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6일과 7일 방송된 '피고인'에서 강준혁은 자신의 출세가 걸린 UN 법무부 파견을 위해 살인 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피 묻은 칼을 찾으러 온 박정우(지성)에게 "미안하지만 난 너무 멀리 왔다"며 자수를 권유하고, 차민호(엄기준)와 손을 잡아 재심을 무산시키려는 제스추어를 취해 박정우를 배신할 조짐을 보였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발에 대비, 센스 있는 사과로 자신의 역할을 보호한 것.
아울러 오창석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서는 적과 동지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차민호 역 엄기준과의 귀여운 셀카가 눈길을 끌었다. 매 회마다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다가도 때로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연합하는 두 사람이지만, 촬영장 뒤에서는 다정한 분위기로 동지애를 자랑해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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