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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윤제문이 9개월 만인 오늘(8일) 공식 석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충격을 안긴 대목은 윤제문의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앞서 그는 201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 2013년 같은 죄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윤제문. 이번 음주운전은 서울서부지법으로 사건이 이송돼 수사가 진행됐고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무려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음주운전을 한 윤제문에 대해 대중은 실망과 비난을 쏟아냈고 윤제문은 논란에 대한 사죄로 '자숙'의 뜻을 밝히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렇듯 여러모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윤제문. 그는 9개월의 자숙 기간을 가졌고 마침내 오늘, 음주운전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 참석한다. 일단 윤제문은 사안이 사안인 만큼 대중 앞에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 제작진의 양해를 구해 제작보고회가 열리기 전 그동안 심경과 반성을 전할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또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작품인 만큼 대중의 비난에도 최대한 책임을 다해 홍보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반성의 시간을 가진 윤제문의 진심은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서로의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윤제문, 정소민, 이일화, 신구, 박혁권, 이미도, 강기영, 허가윤, 도희, 김인권, 지오, 그리고 박명수 등이 가세했다. 김형협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