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초점] 윤제문, 오늘(8일) '자숙' 후 첫 공식석상...논란 언급할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3-08 08:2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윤제문이 9개월 만인 오늘(8일) 공식 석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윤제문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휴먼 코미디 영화 '아빠는 딸'(김형협 감독, 영화사 김치 제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의 뜻을 밝힌 후 무려 9개월 만에 복귀다.

그간 충무로에서 강렬한 악역을 연기해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윤제문. 하지만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공분을 일으켰다. 당시 윤제문은 영화 관계자들과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몰고 귀가, 서울 신촌 부근 신호등 앞에서 잠들어 경찰에 적발됐다.

무엇보다 충격을 안긴 대목은 윤제문의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앞서 그는 201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 2013년 같은 죄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윤제문. 이번 음주운전은 서울서부지법으로 사건이 이송돼 수사가 진행됐고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무려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음주운전을 한 윤제문에 대해 대중은 실망과 비난을 쏟아냈고 윤제문은 논란에 대한 사죄로 '자숙'의 뜻을 밝히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충무로 신스틸러'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윤제문. 이후 그가 출연한 작품들 모두 빨간불이 켜졌고 그중 가장 타격을 입은 작품은 주연작인 '아빠는 딸'이었다. 애초 '아빠는 딸'은 일본의 인기 소설 '아빠와 딸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해 한 차례 화제를 모았고, 여기에 '국민 예능'으로 불리는 MBC '무한도전-무도드림' 특집을 통해 1300만원의 개런티를 주고 박명수를 캐스팅, 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3월 크랭크 업 이후 곧바로 후반 작업에 돌입, 그해 하반기 개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윤제문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개봉을 무한 연기했고 어렵사리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렇듯 여러모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윤제문. 그는 9개월의 자숙 기간을 가졌고 마침내 오늘, 음주운전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 참석한다. 일단 윤제문은 사안이 사안인 만큼 대중 앞에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 제작진의 양해를 구해 제작보고회가 열리기 전 그동안 심경과 반성을 전할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또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작품인 만큼 대중의 비난에도 최대한 책임을 다해 홍보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반성의 시간을 가진 윤제문의 진심은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서로의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윤제문, 정소민, 이일화, 신구, 박혁권, 이미도, 강기영, 허가윤, 도희, 김인권, 지오, 그리고 박명수 등이 가세했다. 김형협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