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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성우의 사연을 소개한다.
행복을 약속하긴 했지만 성우의 웃음 뒤편에서 엄마, 아빠는 고민이 많다. 만만치 않은 수술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압박 때문인데, 성우네 가족이 따뜻한 봄을 되찾을 수 있을까. 또 다른 문제는 성우의 닫혀진 마음에 있다. 학교에서 창문만 바라보고 있는 성우는 친구라는 존재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한다. 또래들과 다른 겉모습에 위축된 성우는 점점 더 혼자만의 공간으로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게다가 성우는 사춘기 탓인지 요즘 부쩍 짜증이 늘었다. 그런 아들을 위해 부모님이 선택한 건 심리상담이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성우는 자신의 행복지수를 '0'으로 표현하고 말았다. 아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엄마, 아빠. 가족구성원들은 성우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조금씩 달라지기로 마음먹었다.
희소난치병과 사춘기의 상처에 아파하는 성우의 사연은 8일 오전 1시 방송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