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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유영이 데뷔 3년 만에 쇼트 머리로 파격 변신을 가행했다.
이유영은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에서 살인범 연구에 몰입한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 역을 맡았다. 그는 '어둡고 차갑고 서늘하지만 심리학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신재이의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커트머리 스타일이 나을 것 같다'는 제작진의 요청에 데뷔 이후 오랫동안 고수해 온 긴 머리를 20cm 가량 자르고 커트 머리로 변신했다.
커트머리로 변신한 이유영의 촬영장에 나타나자 스태프는 모두 '딴 사람 같다', '몰라보겠다', '신재이의 오묘한 분위기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등 찬사를 보냈다고.
이유영은 "심리학 박사라는 역할, 타임슬립이란 장르, 그리고 드라마 출연 모두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다. 매번 작품에 임할 때마다 연기가 쉽지는 않지만 이번 작품은 그래서 특히 어렵다. 무거운 소재인 만큼 힘을 줘야할지, 빼고 가야할지. 감독님과 역할과 연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연기가 재밌지만 이번 역할은 너무 어렵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데뷔 후 처음 안방극장에 도전하는 이유영이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같한 마음가짐과 열의를 드러내고 있다. 파격적인 커트머리 변신을 감행하면서까지 신재이에 몰입하고 있는 이유영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을 그린 수사물이다.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조희봉 김병철 강기영 양주호 등이 출연하며 '보이스' 후속으로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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