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1세대 래퍼 MC스나이퍼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MC스나이퍼는 28일 오전 11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 분원 CKL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2017 상반기 K-POP 해외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 기자간담회'에서 더그레이트이스케이프 참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단 제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었고, 한 1년 전쯤 밴드를 결성해서 최근 앨범도 냈다. 그렇게 밴드 활동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외국 팬들에게 제 음악도 들려드리고 싶었고 한국 음악도 들려드리고 싶어서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MC스나이퍼는 3월 영국의 음악 페스티벌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TGE) 무대에 참가한다. 오랜 기간 활동해온 그의 해외 페스티벌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뮤직 컨퍼런스 '뮤콘'에 참석한 스나이퍼의 무대를 본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관계자가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한국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힙합 음악으로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본 셈이다.
현재 MC스나이퍼는 6인조 힙합 밴드를 구성하고 음악적 변신을 준비했다. 2002년 1집 'So Sniper...'로 정식데뷔해 15년간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래퍼로 활동해온 그는 새해 새로운 밴드 활동으로 2막을 열기로 했다.
그간 시를 연상케 하는 은유와 비유를 즐겨 한국적인 힙합음악의 시작을 알린 MC스나이퍼는 언더그라운드 시절에 결성한 크루 붓다 베이비 멤버로 레이블 '스나이퍼 사운드'를 시작,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언더와 오버를 넘나들며 폭넓게 활동해온 MC스나이퍼는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BK Love' '글루미 선데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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