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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매력적인 외모와 훤칠한 키가 조화롭게 어울려지는 배우 여욱환이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하지만 그는 "만약 음주 사건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어떤 괴물이 되어있을지 생각하기도 싫다. 훨씬 좋은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공백 기간 동안 줄곧 여행만 다녔다던 그는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특별한 말없이 그냥 묵묵히 기다려주더라. 오히려 나에게 힘이 됐다. 이번 인터뷰를 비롯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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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백 기간 동안 연기에 대해서도 신중했다. "주연도 아니고 조연도 아니고 지금 내가 어떤 위치인지 이 부분이 요즘 가장 큰 고민이다. 중간에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은 했지만 그렇게 눈에 띄는 작품이 없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믿는다. 한 단계씩 올라갈 것이니 앞으로 믿어주길 바란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농구를 좋아하던 여욱환. 얼마 전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연예인 농구단 초청 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확실히 선수들이라서 그런지 잘하시더라(웃음). 하지만 아무리 선수라고 해도 여자보단 남자들이 잘하는 것 같다. 운동 능력도 다르고 힘도 다르지 않나. 그날도 지는 게임이 아니었는데 우리 쪽 팀워크가 부족했던 것이 졌던 이유가 아니었나"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