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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정경호(서준오 역), 백진희(라봉희 역), 오정세(정기준 역), 양동근(윤태영 역), 김기남(임병주 역) 등 5인방의 맹활약이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에 때로는 치밀하고 때로는 허술하게 행동하며 작전을 개시, 극의 중요한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재치 있는 상황과 대사로 재미까지 더하고 있는 5人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서준오 불타는 의지, 우리 준오가 달라졌어요!
라봉희 특급 콤비, 무인도에 이어 현실에서도 능력 갑
주로 준오와 함께 콤비를 이뤄 행동에 나서는 인물로 돌아온 생존자들이 모두 준오를 살인자로 지목해도 그녀만큼은 그를 믿고 기다렸다. 준오를 같히 챙기며 사람들에게 그의 존재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무인도에서 보여준 생존력에 이어 현실에서도 다양한 능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면허정지 상태인 준오를 대신해 운전을 맡고 있어 자동차 추격전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활약했다.
정기준 아직 죽지 않은 의리, 기준의 빅피쳐?
지아(이선빈 분)를 지키기 위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한 준오를 배신했다. 살아 돌아온 그를 보고 놀라지만 준오가 위험에 처했을 땐 단숨에 그에게 달려가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때문에 아직 완전히 준오의 편이 되어줄 수는 없는 상황임에도 그를 져버리지 않을 것을 짐작케 하고 있다.
윤태영 카리스마 만렙의 지략가
여동생 소희의 죽음 때문에 최초 생존자 봉희를 만난 이후로 쭉 함께하고 있다. 검사답게 정보 수집 능력과 상황 판단력이 뛰어난 지략가 포지션. 차분한 태도로 조곤조곤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특히 검사선배인 조희경(송옥숙 분)에게도 지지 않는 카리스마로 무리의 중심을 잡는 중이다. 특히 준오와 봉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재빠른 순발력을 발휘하는 등 든든한 도움이 되고 있다.
임병주 작고 아담한(?) 믿음직스러운 세작
한 때 서준오의 로드매니저였으나 현재는 최태호를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장도팔과 최태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준오에게 즉각 보고하며 세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중이다. 장도팔에게 위치를 들켰을 땐 먼지를 터는 척하며 무마하거나 매니저답지 않게 황당한 운전 실력을 보이는 등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뚜렷한 개성을 지닌 5명은 모두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미씽나인'을 이끌어 가고 있다. 과연 이들은 소희의 핸드폰을 손에 쥘 수 있을지, 어떻게 진실을 파헤쳐나갈지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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