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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임지연이 믿음을 주는 배우로 성장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임지연의 열연이 있었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는 임지연의 연기적 성장이 눈부셨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캐릭터 특성상 유독 감정의 폭이 넓고 눈물을 쏟는 장면도 많았는데, 감정 연기는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동요될 정도로 섬세하고 진하게 다가왔다.
순간순간 달라지는 눈빛 하며, 온몸이 부서질 듯 오열하고, 얼굴까지 빨개진 모습에서는 임지연이 캐릭터에 완전히 이입돼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단지 슬픈 장면이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닌, 그 상황에 푹 빠져있는 것처럼 서럽게 울어대는 임지연의 표정은 몰입도를 높이며 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이처럼 53회라는 긴 호흡에도 불구하고 임지연의 뒷심은 제대로 발휘됐고, 이전의 극중 캐릭터는 기억나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기변신까지 성공한 바,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임지연은 2014년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해 SBS '상류사회' '대박'에 이어 장편 주말드라마까지 기분 좋게 마무리 지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는 여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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